🍽️ [신논현][★★★] 도심, 번화한 도심 속 고즈넉한 공간

안녕하세요 루디입니다

오늘은 JH, YJ님과 신논현역에서 가까운 "도심"이라는 퓨전 이자카야에 다녀왔습니다.

영업시간 : 16:00-24:00 (금/토 26:00)
휴무 : 일요일
전화번호 : 070-7537-2824
( 사장님 개인 연락처는 댓글로 문의 주시면 공유드리겠습니다. )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사평대로 53길 27 2층
예약 : 캐치테이블, 전화
 

도심

살루드 · 서울특별시 사평대로53길 27 2층

- 신논현역 (9, 신분당) 1번 출구 : 도보 9분 (532m)
- 논현역 (7, 신분당) 4번 출구 : 도보 13분 (798m)
 

신논현역에서 내려서 1번 출구로 나와, 골목길을 요리조리 따라가면 2층에 초록색 배경의 SALUD 간판을 확인할 수 있다.
작년 9월까지는 살루드 스시라는 가게였는데 이름과 업종을 변경하였다.
그래서 특히 지도앱에서 찾기가 쉽지 않으며, 일부 앱에서는 등록조차 되어 있지 않았다.
영자네 포차 바로 위니 영자네 포차를 검색하고 가는 것이 편하다.
 

영자네포차, CU를 지나 바로 왼쪽 편을 보면 "도심" 입간판을 볼 수 있다. 오른쪽 편에 1대 주차를 할 수 있으나, 사전에 예약을 하고 주차를 해야 한다. 예약 시에 문의해 보는 것이 좋다.
 

건물 입구를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중간에 벽을 예쁘게 꾸며 놓은 공간을 볼 수 있다.
왼쪽 편에는 사시미의 구성과 원산지를 적어두었으며,
오른쪽 편에는 오늘의 파스타에 대한 설명도 적혀있다.
이날은 새우크림파스타가 오늘의 파스타였는데, 자주 나오는 메뉴이다.
새우로는 타이거새우가 넉넉하게 올라간다.
 

매장 사진은 늦게 도착하여 따로 못 찍었지만, 바테이블은 따로 없었으며 홀에는 총 6개의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다.
 

요리 메뉴로는 9개의 메인 요리와 4개의 사이드 요리가 있다.
메인은 파스타 1개 메뉴를 제외하곤, 육류(숙성회, 돼지, 아롱사태(소), 닭다리)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술에 비하여 생각보다 메뉴가 많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술은 우리 술, 와인, 일본 술로 나뉘며, 우리 술은 가벼운 도수와 아닌 것으로 분류되어 있다.
하지만 가벼운 도수에도 40도짜리 증류주가 있는 것을 보면 도수를 기준으로 엄밀히 분류했다기보다는
실제로 마실 때 체감하는 정도로 나눠 놓은 것 같다.
 

사골나베 with 아롱사태 (200g) (28K) : ★★★

사골 육수에 아롱사태와 함께 새송이 버섯, 느타리버섯, 버섯, 두부, 납작 당면, 부추, 페퍼론치노가 들어가 있다.
국물은 깊지 않으나 깔끔하며, 재료들 또한 무난하게 평범하여 술 한잔 하며 떠먹기 좋았다.
같이 들어간 아롱사태는 쫀득쫀득하면서, 부드러워 씹는 식감이 좋다.
 

사시미 모리아와세 (55K) : ★★★

사시미는 플레이팅은 이쁘나 맛은 무난 무난하다. 그냥 아는 보통 맛.
구성으로는 연어, 광어, 전복, 아귀 간, 대왕오징어 등으로 설명해 주셨지만,
워낙에 빠르게 말해주시고 했고 주변 소음도 어느 정도 있어 잘 듣지 못했다 ㅠ
연어는 쫄깃쫄깃 탱글탱글 아는 맛이며,
전복은 살짝 데친 것처럼 쫄깃쫄깃과 부드러움 중간의 식감
대왕오징어인지는 한치 식감에 너무 찐득찐득하고 진액이 나오는 것처럼 별로였다...
아 아귀 간은 비리지도 않고 맛있다. 얘만 따로 더 시키고 싶었을 정도!
적당히 기름지고, 참치 크래커에 올라가는 참치처럼 부드럽고 향이 너무 좋다.
까만 접시에 담겨 있는 것은 뭔지는 모르겠지만, 무엇인가 튀긴 것을 유자? 소스에 담가 놓은 것으로
너무 늦게 먹어서 튀김옷도 눅눅해지고 뭐를 먹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향긋하고 괜찮았다.
 

죽력고 (30K) : ★★★☆

오늘의 술, 죽력고. 병에 있는 검은 토끼가 귀엽다. 🖤
색은 증류주답게 소주와 비슷한 투명한 색이며
향은 솔잎 향이 가볍게 나나 중간중간 매운 향이 난다.
첫 입을 마셔보면 죽염 향이 팍 퍼지면서 중간부터는 매운맛이 식도를 타고 그 이후부터는 혀에 계속 자극을 주는데,
무슨 재료가 이런 맛을 낼까 고민하다 설명을 보니 생강이더라.
생강을 많이 싫어한다면 비추천하는 술이다. 생강 향이 나며, 맛은 중간 이후부터 많이 느껴진다.
약간은 "서울의 밤"에 매운맛이 추가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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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도락 평점 기준
도심 : ★★★

하지만 항상 시끌벅적하고, 주변 말소리에 앞사람의 말이 묻혀 대화하기 힘들었던 여러 신논현 술집들 사이에서, 고요하지만 적막하지 않은 공간에서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술을 마실 수 있는 공간이다.
1차로 오기보다는 다른 데서 놀다가 2차, 3차로 오는 것이 좋겠다.
그 이유로는 맛있는 술은 많은데, 안주가 마땅치가 않다..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