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사][★★★★] 우찬, 모임하기 좋은 한식 퓨전 레스토랑

안녕하세요 루디입니다.

오랜만에 SH, SM, DY님과 신사에서 보자는 말이 나와, 이번에는 어디를 갈까 하다가
"우찬"이 생각나서 캐치테이블로 예약을 하고 방문하였습니다.

영업시간 : 16:00 (토, 공휴일 11:30) ~ 23:00
휴무 : 일요일
전화번호 : 02-518-9969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 6길 5 지하 1층

 

우찬

우찬 · 우찬 지하1층 5 KR 서울특별시 강남구 KR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 6길

- 신사역 (3, 신분당) 1번 출구 : 걸어서 5분 (257m)

 

1번 출구를 나와 바로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우찬 표지판을 발견할 수 있으며
식당 양쪽의 극장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주차비는 시간 상관없이 5천 원입니다.

입구를 지나 반층 아래로 내려오면 우찬으로 바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식당은 크지 않지만, 5명 이상 단체 시에 사용할 수 있는 룸 2개가 왼쪽 편에 있으며
오른쪽에는 개방형 소파 테이블이 4개, 나머지 테이블은 중앙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중앙 테이블의 경우에는 예약에 따라 배치가 살짝 달라지기도 하더라구요.
 

메뉴는 코스와 단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그니쳐 메뉴로는 차돌 구절판이 있습니다.
계절의 맛(요리)들도 전체적으로 평균 이상이며, 코스를 시킬 경우 와인 한정으로 콜키지 프리 도 됩니다!
또한 채끝도 함께 먹는다 하면 코스도 괜찮습니다.

주료로는 하이볼, 소주, 맥주, 와인이 있으며, 메뉴판에는 없지만 탄산음료(3K) 스프라이트 및 코카콜라도 있습니다.
 

기본 찬으로는 대파 김치, 깍두기, 애호박 볶음 등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으며 정갈하고 깔끔해서 계속 손이 가게 됩니다.
특히 대파 김치는 구절판의 차돌박이 쌈과 함께 먹어도 맛있고, 함께 구워 먹어도 맛있습니다.
 

육회 (33K) : ★★★

육회는 흐물흐물하지 않고 탱탱하고 쫄깃쫄깃하며
누린내 없이 간장 참기름에 버무려져 깔끔한 것이 일품이다.
다만 다른 곳에서도 먹을 수 있는 흔한 맛이며
참기름 및 깨로 인하여 육향 등을 느끼기에는 아쉬웠다.

우찬 얼그레이 하이볼(9K) : ★★★

얼그레이 하이볼은 얼그레이 향은 풍부하나
얼그레이 시럽의 양이 많은지 많이 달달하며 혀에 남지는 않을 정도는 아니지만 살짝은 텁텁하기에
음식과 같이 마시기에는 좀 덜 달고 깔끔한 편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탕평채(17K) : ★★★★

코스의 첫 번째 요리로 나온 탕평채!
바닥에 깔린 청포묵과 채 썬 김
계란의 흰자와 노른자를 잘 치고, 알끈을 제거하여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우며
간도 적절히 된 균일한 식감의 계란 지단이 인상적이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당근, 숙주 등 여러 야채와의 조합도 좋으며,
애피타이저 느낌으로 고기를 먹기 전 위를 살짝 채워주기 좋다.
센스 있게 별도의 젓가락도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사소한 것들도 챙겨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한우 채끝 등심(170g 기준 59K) : ★★★★

두 번째 요리로 나온 채끝
채끝의 기름짐이 과하지 않고 육향도 풍부하며 부드럽고 촉촉하다.
함께 나온 새송이 버섯과 살짝 알싸한 꽈리고추는
느끼할 수 있는 채끝을 마지막까지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도록 해준다.

차돌 구절판(83K) : ★★★★

본래는 눈앞에서 조리해 주지만, 모임 특성에 따라 주방에서 조리하여 제공해 주시기도 한다.
6시부터 시계 방향으로 차돌, 그 위에 관자, 메밀 전병, 미나리, 콩나물, 고사리, 김치
제일 가운데에는 차돌 기름으로 만든 폭신폭신한 계란찜까지
 
쫄깃한 메밀 전병 위에 재료를 조금씩 올려 싸 먹으면 행복 그 자체
메밀 전병은 추가(3K) 가능하니 무조건 추가하는 것으로!!
 
한편으로는 재료가 좌우 대칭으로 배치가 되어 있는데
가운데서 나눠 먹는 특성상 대각선 대칭으로 배치하는 것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아니면 90도만 회전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하지만 맛있기에 크게 중요하지 않다 ㅎ

된장 술밥 중(7K) : ★★★

마무리 음식으로는 역시 밥이죠!
된장 맛도 나면서 청국장 맛도 나는 듯한 오묘한 맛에 느끼하지 않고 텁텁하지 않다.
하지만 다른 데서도 맛볼 수 있는 평범한 술밥...

우찬 레몬 하이볼(9K) : ★★

고기와 함께 먹기 좋지 않을까 하여 주문한 상큼할 것 같은 레몬 하이볼...
하지만 레모네이드가 와버렸다.. ㅎ
이 자체로만 보자면 나쁘지 않으나, 음식과의 조합에서는 글쎄...
 

찰순대 야채볶음(23K) : ★★★

마지막으로 순대볶음
포장마차에서 먹던 순대볶음 고급진 맛.
하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

🍽️ 식도락 평점 기준
우찬 : ★★★★

우찬의 음식은 전체적으로 깔끔하며, 재료 본연의 맛에 충실하고 기본을 지키는 식당입니다.
물론 맛도 괜찮구요!!